집에 개미가 생겨서 잡아보고 약도 뿌리고 하는데 구멍이 어찌나 많은 지 어디에서 나오는 지 모를 개미들이 하루에도 몇 마리씩 나오네요.



가장 짜증나는 건 침대 위로 올라와서 몸 위를 기어다는 거죠. 아침에 볼을 무는 개미를 잡으며 일어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기상법은 아니죠.
일단 집에 생긴 거미들을 검색 해봤습니다. 주황색? 혹은 붉은색의 개미들 인데요. 집개미, 애집개미, 불개미 뭔 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파브르가 아닙니다.
다행히 위 벌레들 전부 퇴치 방법이 다 같은 것 같더라고요.
마트에서 개미 퇴치 스프레이를 사서 뿌리고 좀 잠잠한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피부가 닿는 침대 위에 약을 뿌리기는 찝찝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봤어요.
그래서 찾은 방법이 계피 스프레이!
예전에 한국에서도 침대 진드기 제거제로 사용한 적 있었는데 계피는 대부분의 벌레들이 싫어하는 향인가봐요.
일단 계피를 사러 마트를 돌아다녔습니다. 코로나로 유통이 원활하지 않던 시기에는 가루형 계피만 있더라고요.
가루 계피는 알콜에 넣어도 가루가 남아 스프레이를 막을 수 있으니 스틱을 사는 걸 추천드려요.

계피 스틱 찾느라 여러 마트를 다 돌아다녔답니다.


계피스틱 하나를 구입한 에탄올에 퐁당 해주고 숙성 시켰습니다.

투명한 알콜에 계피가 퍼지면서 갈색이 됐네요.

며칠 숙성해야 하는 것 같아서 추가로 알콜을 사다가 미리 숙성시켜두었습니다.
집에 뿌리면 계피향이 퍼지는 게 카페 같기도 하고 나쁘지 않네요. 물론 좁은 방에 뿌리고 바로 자면 위험할 것 같아요. 어지럽습니다. 환기 꼭 시켜주세요. 저는 출근 전에 침대 위를 비롯해 구석구석 뿌리고 나간답니다. 그럼 집에 돌아오면 냄새도 안 나고 소독도 된 것 같고 좋아요.
설탕이 들어간 약들은 뿌리면 아파트 개미를 전부 집으로 부를 것만 같아서 하지 않고 있는데 계피로도 퇴치가 안되면 그 방법이라도 생각해봐야겠어요.